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지난달 국제선 항공 여객 수가 전월보다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378만4000명으로 3월보다 31.2%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3월부터 백신 접종 입국자들의 자가격리를 면제해 준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는 국제선 운항 횟수가 주 420회에서 주 520회로 확대됐다.
대한항공은 LA·파리·런던 등의 노선을, 아시아나항공은 LA·하노이·호치민 등의 노선을 5월부터 각각 증편했다.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해 운항하고, 다음달 24일부터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또한 부산~방콕 노선도 6월말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이달 초 7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며 노선을 증편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말 대구발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노선 재운항에 나선다.
에어부산도 이달 말부터 부산발 일본 후쿠오카 노선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말 베트남 다낭, 7월 중순 필리핀 세부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항공사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국제선 확대 노력을 환영하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이 PCR 검사서 제출 의무 등 엄격한 방역 조치를 이어가는 점에 대해서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주현태 기자 [email protected] , 4월 국제선 여객수 '64만명', 작년보다 259% 늘었다
http://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82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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