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AOC’ 발급 최종 검토 중
이스타항공, 이르면 이번 달 말 운항 재개
제주행 시작으로 점차 국제선 확대 전망
이스타항공이 3년 만에 다시 하늘길에 오를 전망이다.
경영 악화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비행이 멈춰섰던 이스타항공은 올해 초 새로운 주인을 맞으면서 재무 구조 개선을 이뤄냈고, 운항 재개에 필수적인 항공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도 발급받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조만간 운항 재개에 나설 전망이다.
2월 23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의 AOC 발급을 위한 최종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별다른 문제가 없어 사실상 국토부 장관 결재만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라면 이번 달 초 발급이 예상된다.이스타항공은 AOC를 발급받게 되면 이후 노선허가 취득, 운임신고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운항개시가 가능하다.
다만 운항개시 이후 일정기간 동안 정부의 중점 감독대상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를 받게 된다.
운항증명 당시 확인한 안전운항체계가 지속 유지되고 있는지 국토부가 종합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에 AOC를 발급받아 운항 재개에 들어가면 김포-제주 등 국내선을 먼저 띄운 후 5~6월부터 국제선까지 노선을 점차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항공기 3대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추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최소 3대 이상 항공기 리스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 2023-02-23 오후 3:38:22 수정 2023-02-23 오후 3:38:22 박민 기자
<저작권자 © 이데일리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